우리 말글 100자 풀이
<이달의 문제>의 답을 100자 안팎으로 적어 매달 마지막 날까지 korjnu@naver.com 로 보내 주시면 문화 상품권을 드립니다. 우리 말, 우리 글을 사랑하는 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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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01 17:40
[답글] 으뜸과 버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121  
이달에는 서울의 최원 님, 인천의 한미희 님, 광주의 이정주 님, 손승완 님, 박일기 님, 조청인 님, 고일준 님, 전남의 손승희 님, 김일주 님, 지명순 님 10분을 정답자로 선정하고 이분들께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내 드립니다. 기재 사항을 빠트려서 정답자로 선정되지 못한 분들도 있으므로 정답과 함께 기재 사항을 반드시 적어 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범 답은 한미희 님이 보내신 답으로 대신합니다.
‘으뜸’은 ‘많은 것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 첫째가는 것’ 또는 ‘기본이나 근본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버금’은 ‘으뜸의 바로 아래, 또는 그런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물건’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버금가다’라고 하면 ‘으뜸의 바로 아래가 되다’, 즉 ‘제2인자’, ‘둘째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으뜸' 다음에 '버금'이 있는 것으로, 둘은 명백히 의미가 다른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으뜸'과 '버금'의 뜻 차이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에 버금가다'라는 말을 알맞지 않은 경우에 쓰곤 합니다. 예를들어 '그 정도 식사량이면 길동이의 식사량에 버금가는구나.' 라는 표현은 그 정도 식사량이 길동이가 먹는 양과 비슷하거나 맞먹음을 지칭하는 것처럼 쓰였습니다.
'버금'의 의미는 둘째가는 것인데 이렇게 표현한 경우는 '버금'의 쓰임이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표현이 종종 쓰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내신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문득 참여해 볼까 하는 생각으로 단어의 뜻을 알아보았는데 이러한 것을 부차적으로 알게 되어 무척 유익했습니다.